코로나19로 인해 혼술·홈바 등 문화 확산
안주로 치즈 수요 증가
국산 원유 사용한 안전·신선 치즈로 공략
정부 지원 정책 필요
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3%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치즈의 국내 치즈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은 5만2429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수입량인 3만7111톤 대비 41.3%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치즈 수입액은 2019년 5억5508만 달러(한화 7466억9362만 원)에서 2022년 7억9275만 달러(한화 1조664억730만 원), 지난해 8억6260만 달러(한화 1조1607억1456만 원)로 5년 만에 55.4% 늘어났다.
반면 국내 치즈 생산 규모는 2018년 이후 연평균 5.4% 증가해 2022년 7592억 원이었으며 지난해 생산 규모는 7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인 치즈 소비량에 비해 국내 치즈 생산 규모의 성장은 더딘 것으로 나타나 근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혼술, 홈바’ 등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맥주, 와인, 위스키 등에 곁들이는 안주로 치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