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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후 계란가격 약세 전망
4월이후 계란가격 ‘약세’ 전망
올해 계란가격은 공급량 증가로 4월 이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계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해 3분기 병아리 입식량이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으며 산란계 사육마릿수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6267만마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올 1분기에는 설 명절 이후 계란가격이 차츰 하락하면서 채란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올해 산란계 사육마릿수를 월 평균 6278만 마리, 6개월령 이상 산란계 마릿수를 4807만마리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8%,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6개월령 이상 사육마릿수 증가는 계란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올해 계란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수요 변동요인이 없을 경우 특란 10개 기준 산지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40원 낮은 1256원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계란가격 회복세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가격 하락세는 4월 이후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1월 산지 평균가격은 1427원을 나타내다 2월 1308원, 3월 1256원으로 하락하는데 이어 4월 부활절 수요로 잠시 반등하다 추석 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봉희 농경연 위촉연구원은 “올해 병아리 입식과 노계도태, 소비량을 평년 기준으로 했을 때 계란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획적인 병아리 입식과 계란 가격 하락, 계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는 노계 도태를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농수축산신문 이한태 기자글 발췌 1/9일자(lht0203@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