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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세 미만 암소 격감...송아지 생산기반 위축 심화
9월 중 1세 미만 전년대비 14% ↓
암소 전체 사육두수 감소세 가속
내년 이후 송아지 생산에 가담할 수 있는 1세 미만의 암소 사육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송아지 생산기반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GS&J인스티튜트가 지난 21일 발표한 9월 중 한우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중 1세 미만 암소 사육두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세 미만 암소뿐만 아니라 암소 전체 사육두수의 감소세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금년 3월 중 전년 대비 암소사육두수 감소율이 2.2% 였으며 6월에는 4.4%, 9월에는 5.4%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1세 미만 암소 사육두수는 2011년 말에 이미 증가 추세가 멈췄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금년 들어 감소폭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암소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번식농가들의 번식의향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8월 중 정액 판매량은 15만7천스트로우로 전년 동기(20만스트로우) 대비 무려 21.3%가 감소했으며 인공수정률 추세치는 전년 동월 대비 9.7%P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수정률 추세치가 가장 낮았던 1999∼2000년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암소 도축두수도 추석시즌에 조금 주춤하기는 했지만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2%가 7월에는 15.8%가 증가했다.
또한 송아지 가격 하락도 암소 사육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최근 들어 암송아지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100만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4월에는 최저 66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수송아지의 경우 거세우 도매시장 가격이 어느정도 유지됨에 따라 200만원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암송아지 생산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