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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생산비 절감 위해 번식관리, 위생·환경관리 집중해야

\r\n 낙농가가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검정성적 상·하위 농가의 관리실태 비교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참여 농가 가운데 상·하위 각각 30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관리 수준, 우유 생산, 유사비, 번식, 질병 도태 등 관련 23개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우유 생산과 유사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농가는 하위 농가보다 마리당 사료비가 9% 높은 반면 우유 생산량은 29%가량 많고 체세포수도 약 34% 낮았다. 이 때문에 상위 농가 유사비가 17%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축과원은 사료 급여와 체세포수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농가의 분만 횟수(산차)는 2.6산으로 하위 농가 2.3산보다 13% 높았다. 분만 횟수가 많다는 것은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는 경제수명이 그만큼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상위 농가의 초산 월령은 26.9개월로 하위 농가보다 2.2개월 짧았으며 분만 간격은 433일로 38일 짧았다.

상위 농가는 체계적인 육성우 관리와 분만 전 관리, 번식관리 등으로 임신하지 않는 공태 기간을 최소화해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가축 감가상각비를 절감했다.

축과원이 질병에 의한 도태성적을 분석한 결과 동물약품 사용 금액은 상위 농가가 하위 농가보다 56% 높았다. 연평균 도태율은 상위 농가가 18%포인트 낮게 나타나 상위 농가가 젖소 경제수명 연장과 질병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농가는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4개 지표 모두 하위 농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번식관리가 63%, 위생·환경관리 41%로 하위 농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김상범 축과원 낙농과장은 “상위 농가와 하위 농가 차이가 확연했던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생산비 증가 요인을 개선한다면 생산비 절감을 꾀할 수 있다”며 “젖소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양관리 기술 개발 등 농가 소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박현렬기자  낙농가 생산비 절감 위해 번식관리, 위생·환경관리 집중해야 < 낙농육우 < 축산 < 기사본문 - 농수축산신문 (aflnews.co.kr)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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