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방역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 다가백신과 병행해 긴급 접종지역에 대해 O형 manisa와 O형 3039를 포함한 단가 구제역 백신이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가축방역협의회(구제역 분과위)를 개최하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구제역 백신 도입과 방역조치 보완 등에 대해 이같이 협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긴급하게 도입한 백신(O형 3039가 포함된 3가 백신 완제품)이 충남 홍성지역 접종 후 항체형성률 긴급 조사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으로 현장조사(항체형성률) 및 실험실 검사(백신 항체 효능평가)를 추진키로 했다.
O형 단가 백신을 도입하게 된 이유로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이 모두 O형이고 긴급백신 접종지역에는 단가 백신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발생상황을 감안해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고 농장단위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추가 검토 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한 농가의 구제역 의심축 신고 지연·기피를 방지하기 위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시 체내에 생기는 비구조단백질 NSP항체 검사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