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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우유 수출 재개될까. 업계관심 집중

대중국 우유 수출 재개될까. 업계 관심 ‘집중’ 

 

대중국 우유수출을 위한 중국의 국내 유업체 공장 실사가 시작돼 유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원유과잉현상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가 지난 26일부터 공장 실사 등 국내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살균유 수입 등록 여부를 재점검한다.

실사단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등 희망 기업 7곳 중 5개사 공장을 실사하며 살균유 외 기타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2개사의 공장에 대해서도 사후 점검차원의 실사를 진행한다.

이번 실사는 지난해 5월 중국당국이 현지 기준을 이유로 국내 살균유 기업들의 유제품 수입 등록을 보류하면서 사실상 대중국 우유수출이 중단된 이후 9개월만의 실사로 유업체들은 사실상 이번 실사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UHT(초고온살균)방법을 체택, 대부분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은 ‘파시유’, 즉 살균우유에 HTST(고온단시간살균)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이를 수출 조건으로 맞춰줄 것을 요구했었다. 중국의 수출 조건을 맞춘 업체들이 이번 실사에 통과할 경우 중국으로의 시유 수출이 정식화되고 최근 원유생산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업체들은 이번 실사를 통한 대중국 시유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중국 우유 수출이 가능해진다고 해도 초도 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 같은 원유 과잉 상황에 대중국 수출만 가능해져도 유업체들의 숨통이 조금은 틔일 것”이라며 대중국 우유 수출이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신문 1.27일자 안희경 기자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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