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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광견병 백신 상용화 임박
한국형 광견병 백신 상용화 임박
검역본부 국내 유행 바이러스 백신 개발
사람과 동물에서 치명적인 광견병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형 광견병 백신을 개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국내 5개의 동물용 백신제조업체에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국내에서 유행하는 광견병 유전자를 발현하는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작성했고, 백신주로서 특성을 분석한 결과 백신주로 사용하기에 높은 증식능력을 나타내 대량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의 안전성과 효능을 조사한 결과 쥐와 너구리에서 안전했으며, 높은 항체가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검역본부는 이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를 새로운 광견병 백신으로 제품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설명회를 개최해, 5개의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에 기술을 전수하고, 새로운 광견병백신을 생산 및 등록하도록 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의 백신이 소 및 기타 동물로 접종범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안전성·면역원성 및 효능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견병(공수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감염증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더운피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이며,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감염되면 신경증상, 뇌염 등 중추신경계병변을 일으켜 대부분 죽게 된다.
현재는 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의 경우 매년 6만명 이상이 광견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광견병에 걸린 개에 물려 1명이 사망했다. 최근 2013년 한강이남 지역인 경기도 화성에서 개와 소에서 6건의 광견병이 발생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축산경제신문 박정완기자 글 발췌(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