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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 난계대 질병 검사 강화되나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2015.09.15일자
육계협, 사육농가분과위원회서 45주·68주령 추가 검사 요구
강제 환우 계군 색출…병아리 품질 향상·수급조절 도움 기대
양계 난계대 질병에 대한 검사가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소재 이화원에서 육계사육농가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난계대 질병 관리를 위해 추가 검사를 요청키로 했다.
육계협회는 최근 살모넬라 감염증의 일부인 추백리나 가금티푸스 등의 난계대 질병으로 인한 병아리의 품질 불량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원)종계장에 대한 추백리, 가금티푸스 검사를 규정대로 철저히 시행하여 양성으로 검사된 계군에 대해 법에서 정한대로 살처분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육계협회에 따르면 현행 대부분의 종계 농장이 1차 검사 후 도태 시까지 추가검사 없이 사육하는 경우가 많아 사육 후기에 발생하는 추백리와 가금티프스 감염에 대한 예찰활동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현행 120일령 이후 검사와 1년 내 추가 검사제도 외에도 45주령과 68주령 시에 추가적인 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45주령과 68주령에 추가 검사가 이뤄질 경우 동물보호법을 위반하고 생산연장을 위한 강제 환우 계군을 색출함으로써 동물보호 및 건강한 병아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환우계군의 색출로 닭고기 수급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계협회 김상근 전국사육농가협의회장은 “외국 수입닭고기와 동일하게 우리 닭고기도 ‘Salmonella Free’ 닭고기를 만들 수 있도록 농가를 중심으로 계열회사와 힘을 합쳐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육계사육농가협의회 명의로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