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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 출하월령 빨라지고 있다

13년 평균 56개월서 현재 2.29개월 단축

한우 가격 높아져 농가 암소 조기출하 뚜렷

 

2년전 한우 암소 도축에 따른 거세우 출하가 감소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한우 암소 출하월령이 빨라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암소 도축월령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전 한우 암소 도축월령은 평균 56개월령인데, 2014년에는 53.08개월로 줄어들었다.

2015년 6월 상반기 평균은 51.48개월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개월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년전 한우 암소 감축을 통해 약 10% 가량 임의적으로 줄여고, 이때 산 차가 높은 암소 위주로 도축했다. 이렇다 보니 지금에 와서는 거세우가 부족해서 암소까지 출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한우 암소 평균 도축월령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2014년 상반기에 비해 201년 산차별 출하비율은 2산~4산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5~6산 이상의 출하비율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2년전 한우 암소 감축 이후 거세우의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것이다. 최근 한우의 출하가격이 높은 현 시장상황에서 소비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저등급육이라고 하더라도 빨리 출하하려는 심리가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암소 조기 출하경향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유통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암소 두수가 부족한 데다 전국에 이미 많은 한우타운이 형성돼 있고 나들이 수요가 겹치면서 한우 소비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고산차우의 경우 시장가치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우를 출하하면 돈이 된다고 생각하니 내다팔려고 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글 발췌 (10.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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