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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소독 과산화초산 제품으로...

“겨울철 소독 과산화초산 제품으로”

 

한돈협 ‘효과적 구제역 소독제 선택요령’서 밝혀
영하 기온서 효과 ‘유일’…알칼리환경 축사 적합

 

 

과산화초산 성분의 소독제가 동절기 구제역 방역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최근 일선 양돈현장에 대한 ‘겨울철 효과적인 구제역 소독제 선택 요령 안내’ 를 통해 밝힌 각 소독제 성분별 특성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소독약은 외부환경의 온도, 소독대상의 산도(pH), 희석후 사용 및 병원균 사멸시간, 희석배수 등에 의해 효능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시중 판매 소독제 성분 가운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도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것은 과산화초산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데하이드나 차아염소산, 구연산, 4급 암모늄은 아예 효과가 없는 반면 과산화초산의 경우 영하 30도에서도 효과를 발휘 한다는 것이다. 수산화나트륨과 알콜도 영하의 기온에서 일부 효과가 있긴 하나 극히 제한적이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초산은 중성과 알칼리 환경의 축사에도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데히드, 알콜, 4급 암모늄과 함께 축사내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연산을 포함한 유기산 제품의 경우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수 없다는 게 한돈협회의 지적이다.
여기에 양돈장을 드나드는 사료와 가축차량의 운영현실을 감안할 때도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의 사멸시간이 수십초 이내인 과산화초산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가 밝힌 소독제 성분별 특성에 따르면 과산화초산 수준의 빠른 사멸시간을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은 알콜 뿐 이었다.
다만 과산화초산의 경우 희석후 1~2일 이내 사용해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양돈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돈협회 최성현 상무는 이와관련 “구제역은 물론 다른 돼지질병의 차단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소독은 필수”라며 “하지만 효과가 없는 소독제품은 예산낭비 뿐 만 아니라 질병차단에 허점을 노출, 큰 낭패를 볼수 있는 만큼 외부환경 온도, 소독대상 pH, 병원균 사멸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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