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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선호 추세 종돈시장도 바꾸나
다비육종, 20두 입식…2분기 정액 출시
얇은등지방 부각…‘PSS유전자’ 제거 돼
사료요구율도 강점…타 종돈장 확산 조짐
그러다보니 정육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뿐 만 아니라 사료요구율도 앞서는 만큼 농가와 육가공업계에 유리할 것이라는게 다비육종의 분석이다.
이에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국가에서는 종료교배웅돈으로 피어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얇은 등지방이 국내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 따라 지난 1992년을 마지막으로 종돈수입이 중단됐던 피어트레인의 특징이 ‘웰빙’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다비육종의 한 관계자는 “피어트레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돼 왔던 스트레스민감성 유전자(PSS)로 인한 육질저하 요인이 그간 개량과정에서 100% 제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당증체량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웅취발생도 현저히 적어 냄새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품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비육종은 시장반응을 살펴가며 피어트레인과 듀록품종을 조합한 종돈개량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어트레인 종돈에 대한 관심은 다비육종 뿐 만이 아니다.
이미 몇 개 종돈장에서 피어트레인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듀록 중심의 국내 종료교배웅돈 시장에 지각변동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게 됐다.
일단 돼지고기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돼지고기 구이 문화가 여전한 상황에서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를 찾다보니 목살부위에 소비가 집중, 삼겹살의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앞서 종돈업계가 기대하는 유전력이 발휘되고 국내 적응력만 갖추게 된다면 충분히 통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글 발췌20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