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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축산업계 10대 뉴스

2015 축산업계 10대 뉴스

대내외적 어려움 극복 상생의 자구노력…우리 축산물 해외시장 날갯짓

축산신문 2015.12.23

 

올 한해 축산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 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구제역(FMD)과 AI에다 메르스, 그리고 WHO에서의 햄·소시지·적색육의 발암 위험성 경고에 이르기까지…. 이 뿐 아니라 한·뉴, 한·중 FTA 타결과 발효 등 어느 것 하나 축산업계에 좋은 영향으로 미칠 사안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각종 환경규제 강화가 축산농민의 발목을 잡았지만 그래도 상생의 역사를 쓰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올 한해 있었던 굵직한 현안들을 10대 뉴스로 정리해 보았다.

 

조합정 선거 최초로 전국 동시에 치러졌다. 처음으로 시행된 동시 선거인 만큼 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야기되는 등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합정 선거 최초로 전국 동시에 치러졌다. 처음으로 시행된 동시 선거인 만큼 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야기되는 등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단체장들은 축산 선진국과의 FTA체결은 국내 축산업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축산단체장들은 축산 선진국과의 FTA체결은 국내 축산업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우와 삼계탕 등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면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삼계탕 가공 현장을 방문했다.
▲한우와 삼계탕 등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면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삼계탕 가공 현장을 방문했다.
1. 전국 조합장 첫 동시선거 실시

 

전국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 동시선거가 3월 11일 처음으로 치러졌다.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전체 조합원 229만7천75명 중 184만3천283명이 참여해 투표율 80.2%를 기록했다. 축협은 141개 중 합병이 예고돼 있던 조합을 제외하고 137곳에서 동시선거로 수장을 뽑았다. 일선축협 조합원들은 18만4천519명 중에서 16만3천214명이 투표해 다른 분야 협동조합에 비해 88.7%라는 월등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축협에선 동시선거 결과 31.4%(43명)가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현직 조합장 86명(62.8%)은 다시 선택을 받았고 전직 조합장 중에서도 8명(5.8%)이 다시 현직으로 복귀했다.
최초로 치러진 조합장 동시선거는 그 과정에서 선거방법 등 여러 가지 논란을 일으켰고, 선거 후에는 조합원(선거인단) 자격 여부 등을 놓고 곳곳에서 법정공방이 벌어지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2. 끝나지 않은 악성가축전염병 공포

올 한해 국내 축산업계는 구제역과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전염병으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았다. 더욱이 방역당국과 축산업계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눈앞에 둔 이 순간까지도 순환감염 우려가 끊이지 않으며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올해 4월 28일까지 소 10개소를 포함해 전국 33개 시군 195개소의 농장에서 공식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백신효능 논란은 방역당국과 양축현장의 갈등을 심화시키며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결국 백신주 교체와 함께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양축현장에 만연돼 있던 백신 맹신 추세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구제역 방역체계 전반에 걸쳐 개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
고병원성AI 역시 올해 내내 가금산업을 괴롭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이 기간 무려 162건 양성이 확인됐고, 234호에서 511만수를 살처분했다. 그리고 잠깐 소강상태에 접어들어나 싶더니 9월 또 나왔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축산업계에 ‘상생’바람이 불고 있다. 사료업계·농협·축산기자재 업계는 축산단체와 상생협약식을 갖고 같이의 가치를 제고했다.
▲축산업계에 ‘상생’바람이 불고 있다. 사료업계·농협·축산기자재 업계는 축산단체와 상생협약식을 갖고 같이의 가치를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