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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잔존바이러스 퇴치하자
전국의 구제역 이동제한이 오는 27일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잔존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범양돈업계 차원의 자구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구제역 관련 회장단 및 도협의회장단 긴급회의를 갖고 구제역 조기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한 ‘전국 양돈장 대청소 및 특별소독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최근 구제역의 추가발생이 없는 만큼 양돈장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통해 잔존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한편 농가의 방역의식 제고와 함께 동기도 부여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을 캠페인 기간으로 설정, 전국의 한돈농가로 하여금 첫 일주일간(4월25~4월30일)은 양돈장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이후 일주일(5월1~5월7일)은 집중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우선 농장 내외부 정리와 정돈, 청소 등 농장청결 작업에 한돈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장 출입구는 물론 사료·약품 저장소, 냉장고, 공구 정리함 등 물품반입 창고까지 정리 정돈을 실시해 달라는 것이다. 가축분뇨 처리 시설 주변 관리에는 특히 더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농장 소독에 철저를 기하되, 위축돈 및 환돈의 조기도태로 취약구간을 사전에 제거해 줄 것도 주문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을 포함한 각 기관별 역할분담도 호소했다.
각 지자체에 대해 소독차량 및 군부대 제독차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도축장과 사료공장의 소독실태 점검도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소독제 추천 및 효과적인 방법 홍보와 함께 농협에 대해서도 공동방제단과 자체 소독차량을 활용한 취약농가 소독지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