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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송아지값 강세에 한우 정액 판매량 36% 증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가임암소 감소 지속 당분간 공급 부족 전망
송아지·도매가격 상승에 농가 번식 확대 기대감 커져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송아지 가격 강세가 농가의 번식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하면서도, 가임암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이 지난 6일 발표한 ‘한우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기준)는 309만8천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2만4천두보다 3.9%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6만3천두, 2024년 336만3천두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올해 153만6천두로 지난해 157만7천두보다 줄었다. 송아지 생산두수도 19만두로 전년 동기(19만4천두) 대비 2.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사육두수 감소와 암소 감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송아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정액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판매량은 54만4천 스트로(str)로 전년 동기(39만9천 스트로) 대비 36.3% 늘었다.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송아지 가격 상승에 따라 농가들이 향후 송아지 생산 확대를 기대하며 번식 의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송아지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가축시장 평균 거래가격은 413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317만9천원) 대비 30% 상승했으며, 전전년(290만4천원)과 비교하면 42.3% 오른 수준이다.
수송아지(6~7개월령) 가격은 2024년 342만원, 2025년 357만원에서 올해 466만9천원까지 올라 전년 대비 30.8% 상승했다.
암송아지 역시 2024년 238만8천원, 2025년 269만원에서 올해 359만6천원으로크게 뛰었다. 업계에서는 송아지 입식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축시장 거래도 다소 활발해졌다. 전국 58개 가축시장 기준 거래두수는 3만3천132두로 전년 동기(3만1천461두) 대비 5.3% 증가했다. 가격 강세에 따른 거래 심리 회복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축두수는 23만5천두로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암소 도축두수는 10만8천두였다. 암소 도축률은 올해 46.4%로 지난해(46.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임암소 대비 도축률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급격한 감축 국면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품질 지표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9.8%를 기록했다. 암소는 66.6%, 거세우는 93.1%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였다.
거세우 평균 도체중은 486kg, 생체중은 829kg으로 조사됐으며 평균 출하월령은 31.9개월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 분포는 1++ 44%, 1+ 29.4%, 1등급 19.6%로 나타났다.
지육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508원으로 전년 동기(1만7천53원) 대비 20.3% 상승했다.
거세우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1천716원으로 조사됐다. 공급 감소와 소비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도매가격 강세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송아지 가격 상승과 정액 판매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향후 번식 확대 움직임이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가임암소 감소와 제한적인 생산 기반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사육두수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우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출처 :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