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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사료 증량, 번식성적 영향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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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육종 육종연구소, 최신 해외연구·실증자료 제시
오히려 체형회복에 필수…다산성모돈 능력 발휘 가능

 

임신초기 사료급여량이 많아도 배아의 생존율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비육종 육종연구소는 네덜란드 왕립 와기닝겐 대학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임신초기 사료급여량과 배아(수정란)생존율의 상관관계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교배후 2~5일에는 황체발달은 물론 프로게스테론 분비도 제한된다. 하지만 교배후 7일에는 사료섭취량이 많아도 황체에서 더 많은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게스테론이란 임신 유지에 주로 작용하는 호르몬이다.
결국 사료섭취량을 늘려도 배아생존율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와기닝겐 연구외에 지난 2010년 이후 잇따라 발표된 해외 연구사례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비육종 육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적지 않은 양돈농가들이 번식성적 저하를 우려해 임신초기에는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물량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체형회복에 실패, 오히려 전체적인 번식성적에 악양형을 미칠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비육종 GGP의 산차별 총산자수 추이에서도 임신초기 사료급여량이 많더라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료급여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 다산성 모돈의 경우 그 능력 발휘를 위해서는 임신초기 사료증량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다비육종이 지난 4일 개최한 ‘다비퀸세미나’ 에서 우수농장 사례발표에 나선 국사농장 이호영 이사 역시 임신초기와 임신말기의 사료증량을 강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국사농장은  올해 총산자수 14.9두, 이유두수 12.1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다비육종 육종연구소는 다비퀸의 사례를 중심으로 다산성 모돈이 예전보다 말라보일 수 있음을 지적, 눈으로 확인하는 체평점의 변별력이 떨어질수 있는 만큼 과거 체평점에 맞추기 위해 사료를 과다 급여할 경우 과비의 위험성의 높은 것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글 발췌(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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