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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수급 비상…정부, 긴급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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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조사료 잔여물량 한우농가에 긴급배정
동계사료작물 파종 독려…생산량 최대 확보
내달 초 수급상황 재점검…가격 안정 도모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가을 사료용 볏짚 수거와 동계 사료작물 파종이 저조해 조사료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료용 볏짚의 경우 벼의 주 생산지인 호남지역(전국 볏짚 생산량의 40% 수준)에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볏짚 수거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볏짚 판매가격도 전년대비 38.5~50% 정도 상승했다. 전국 볏짚 수거량(10월 기준, 추정)은 117만5천톤으로 전년 대비 52.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볏짚 가격은 지난해 4만원 내외였지만, 올해 10월 말에는 5만5천원~6만원으로 올랐다.


동계 사료작물 파종 역시 파종 시기인 가을철에 잦은 비로 인해 전남·북 지역의 동계 작물 파종이 부진해 내년 봄 조사료 생산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10월 말 기준으로 전남·북 지역 동계 사료작물 파종은 2만9천888ha로 올해 계획(7만1천600ha) 대비 41.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볏짚의 수급 및 가격안정과 동계작물 파종 독려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방안으로는 볏짚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한우농가를 위해서 2016년도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잔여물량(2만3천톤)을 긴급배정했다.


아울러 내년 할당관세 물량(약 80여만톤 예상)도 내년 초에 조기 배정키로 했다.
또한 파종한계기(남부지방기준 11월 20일 전후)까지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을 독려하고 추가 및 보충 파종, 이듬해 춘파까지 실시하여 생산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북 등 4개도 27개 시군(11.4~11.15)을 대상으로 적기파종시기, 파종량, 배수관리, 농가 교육홍보 등 현장지원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동계 사료작물 파종과 볏짚 수거가 마무리 되는 다음달 초에 수급 상황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영길(11.15일자신문)기자 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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