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farms Square
갈색 젖소 우유 만나볼 수 있다
축산원 "저지종 18두 사육 중...양호한 성장세"
유지방, 단백질 높아 고품질 유제품 생산 적합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6일 미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해 증식하고 있는 갈색 젖소 저지종<사진>이 국내에서도 양호한 성장, 번식 상태를 보이는 등 안정적으로 육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종에 비해 유량은 약 70% 수준으로 낮지만 유지방율과 유단백률이 높아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특히 저지종 젖소는 소형종으로 더위에 강하고, 초지 여건이 좋지 않아도 잘 적응하며 유방염 등 발생률이 홀스타인에 비해 낮아 경제수명이 긴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낙농분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캐나다에서 수정란을 도입해 현재 저지종 젖소 18마리를 생산·사육 중이다.
저지종 젖소의 특징을 살펴보면 홀스타인종 대비 체중은 약 78%이며, 젖을 뗀 후 24개월령까지 사료섭취량은 약 77.7%를 나타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윤호백 농업연구사는 “6차산업과 연계한 목장형 유가공 농가에서는 저지종 우유 특성을 이용한 유제품 제조·판매를 위해 사육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곧 많은 농가에서 저지종 젖소를 도입해 사육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기자글발췌(10.14일자)